아이와 함께하는 일상/For Child

정보공유 :: 구로우리아이들병원 1인실 입원 후기 및 검사비용 (기관지염, A형독감)

옆동네토토로 2025. 1. 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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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요즘 독감이 너무 유행이라는데, 다들 건강 잘 챙기고 계시죠?

저희 아이는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돼서,

동네 소아과를 다니다가 오랜만에 우아들을 방문하게 되었어요.

x-ray 찍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방문하였는데, 역시나 찍어보고 나니 

기관지염이 심해서 폐렴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

 

입원이 싫으면 통원치료를 해도 되지만, 나아진단 보장이 없다는 말에

당일 입원을 결정하게 되었답니다 ㅠㅠ

자리가 1인실 밖에 없어서 1인실로 들어가게 되었고,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 구로우리아이들병원 병실

상급병실 - 특실 / 1인실 

다인실 - 2인실

 

2인실은 대략 9만원 이하였던 걸로 알고 있고, 상급병실의 경우 병실차액을 내야 하는데

특실은 60만원, 1인실은 55만원이었어요 ㄷㄷ

너무 비싸서 입원을 하는 게 맞나 싶었지만.. 선택지가 없었답니다 ㅠ_ㅠ

 

 

* 1인실 내부

저흰 7층에 있는 1인실에 배정을 받았고,

공간은 넓지 않지만 아이랑 둘이 있기에는 편했어요.

 

정수기는 보통 복도에 비치된 걸 사용해야 하는데 1인실의 경우 병실 내부에 있었고,

젖병소독기, 냉장고, 여행용 세트(워시, 샴푸, 트리트먼트, 바디로션, 치약, 칫솔), TV, 옷장, 드라이기가 있답니다.

전에는 침대 가드가 있었다고 하는데, 아이들이 많이 부딪혀서 아예 빼버렸다고 해요.

보호자가 옆에서 잘 막아주면서 자야 합니다 ^^;

 

 

* 입원생활 준비물

보호자 침구가 없으니 쿠션이나 베개 하나쯤은 있는 게 좋아요.

그리고 저는 아이 이불을 챙겨가서 비치된 이불을 제가 덮었고요.

제가 챙겨갔던 물건들을 소개해볼게요!

: 쿠션, 아이이불, 개인 컵, 슬리퍼, 세면도구, 수건, 물티슈, 네블라이저, 볼펜, 충전기, 잠옷, 안경, 모자, 김, 아이가 볼 책, 기저귀, 퍼즐, 빨대

 

(기관지염이나 폐렴의 경우 입원 기간 중 네블라이저 치료를 같이 해주시는데, 집에 있다면 챙겨 오세요!

 병원에서 주는 건 일단 소리가 크고, 비급여라 비용도 따로 발생한다고 하네요 ㅠㅠ

 저는 집에 오므론 휴대용 네블라이저가 있어서 챙겨갔고, 하루 3번 간호사분이 약물을 채워 넣어 주셨어요)

+ 수액을 맞으니 기저귀가 정말 많이 필요해요! 처음엔 아무 생각 없이 반팩만 챙겨갔는데, 3박 4일간 한 팩이상 사용했답니다

 

 

* 병원시설

6층엔 도서관, 8층엔 면회실이 있는데요.

입원기간 동안 심심하니까 아이가 참 자주 가자고 했어요 ^^;

수액을 맞고 있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아래층으로 자주 이동했어요 ㅎㅎ

 

[8층 면회실]

이름은 면회실이지만 커피자판기와 게임기, 그리고 아이가 탈 수 있는 무료 놀이기구가 있답니다 ><

 

 

[6층 도서관]

우아들을 다니면서도 도서관이 있는 줄은 몰랐는데, 정말 잘되어 있더라고요!

어린아이부터 조금 큰 아이들이 볼만한 책까지 다양하게 있었어요.

그리고 원래 2층 진료실에 있던 어항이 여기로 옮겨와서 입원기간 동안 가끔씩 구경하러 갔었네요~

 

 

 

* 검사항목+비용

(1day) 입원하여 수액, 네블라이저, 먹는 약, 붙이는 패치를 처방받고

            폐렴 원인균과 호흡기 바이러스 확인을 위해 PCR 검사를 진행했어요 : 비급여 15만원

            → 다음날 검사결과서를 주셨는데, 어떤 원인균과 바이러스 때문에 아픈 건지 잘 나와있더라고요.  

 

(2day) 첫날 소변검사시간이 지나서, 둘째날 했고 다행히 소변검사에선 이상이 없었답니다.

           PCR검사에서 발견된 A형 독감으로 먹는 약이나 수액 중 처방을 선택해야 했는데요. 

           먹는 약은 5일 치 그리고 수액은 추가만 하면 되는 거라 저는 수액을 골랐어요 : 비급여 8만원 (15kg 이하)

           그리고 저녁때쯤 수액에 항생제도 추가해 주시더라고요.

(3day) 첫날 수액 맞으면서 했던 피검사 결과, 빈혈이 있다고 철분제를 처방해 주셨는데..

            아 이거 맛없어서 애가 안 먹는 게 함정이네요 ㅠ_ㅠ ㅎㅎ  : 액상철분제 비급여 1만원(1병)

(4day) 오전 x-ray 재촬영 후, 염증은 아직 남아있었지만 컨디션이 좋아서 퇴원을 결정했어요. 

            1인실은 좋았지만 병원생활은 너무 힘드네요 ^_ㅠ

 

 

 

아, 그리고 보호자식도 추가할 수 있는데 하루 8000원 이거든요.

첫날 먹어보니 제 입맛에는 조금 싱거워서 그냥 컵라면 먹거나 배달시켜서 먹었어요!

배달은 엘리베이터 앞에서 받으시면 된답니다 ㅎㅎ

 

퇴원하면서 외래 예약을 했고, 외래 방문했더니 다행히 약만 주시고 더는 안 와도 된다고 하셨어요 ㅠ_ㅠ

안 아프면 더더욱 좋겠지만, 길고도 길었던 3박 4일의 입원 생활.. 후기가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나 이외에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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